바다 한가운데서 종적을 감추었던 데쓰오는 경찰에 의해 무사히 발견된다. 배에서 구보와 접촉하는 데 성공한 데쓰오가 구보로부터 제안 받은 것은 ‘7년 전의 싸움을 다시 하자’는 것. 구보는 세 번의 테러 예고를 모두 막아내면 자신이 있는 곳을 알려주겠다고 선포하고, 데쓰오는 구보를 잡기 위해 이 마지막 싸움에 발을 들인다. 첫번째 테러 실행까지 남은 시간은 고작 이틀. 구보가 준 힌트를 토대로 테러 장소를 찾아내야 하지만 수수께끼 같은 힌트 때문에 수사에 난항을 겪는다. 한편 아버지가 더이상 죄를 짓지 않길 바라는 레이카는 모든 사건을 끝내기 위해 독자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