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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핥기 도장집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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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이곳은 맛있는 찻집 겸 도장 가게
당신에게 찾아온 인생의 전환점에 인연을 새기는 곳!
 
오늘도 사람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도장집이면서 찻집인 신비로운 가게 문을 두드립니다.

 

남부작은개미핥기인 가게 주인이 운영하는아리쿠이(有久井도장포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도장 가게그곳을 찾은 건 반항기의 한복판에 있는 사찰 스탬프 수집광 소녀충치가 없는 운명의 사람을 찾는 치위생사음지를 벗어나 뜨거운 청춘을 보내고 싶은 재수생과 타자기로 소설을 쓰는 비둘기. 
가게 주인인 아리쿠이 씨는 섣불리 위로의 말을 건네기보다는 그저 조용히정성스레 담아낸 음식과 맛있는 차로 가게를 찾아온 손님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줍니다소통의 부재로 한없이 어긋나기만 하는 한 부모 가정과 오랜 오해와 편견으로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남자와 여자 그리고 누구보다 찬란하고 빛나는 청춘을 보내고 싶어 하는아이와 어른의 경계에 선 젊은이들누구에게도 말 못 하는 가슴앓이를 하는 생계형 작가까지 모두들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도장 가게 겸 찻집이라는 이 독특하고 소박한 공간에 찾아와 미소를 되찾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습니다. 
이상한 가게에서 잔잔하게 시작되는인연과 도장에 관한 이야기.
 

 차례

 

성장하는 N과 크림소다와 사찰 참배 기념 스탬프

운명의 사람과 가을 한정 과일 파르페와 할인

갈분 떡을 먹은 사람과 나폴리탄 스파게티와 인주

소설가와 커피와 시그닛 링 ~후기를 대신해서~

 

옮긴이의 말

 

 책 속에서

 

저는 아리쿠이라고 합니다곰이 아니라 개미핥기입니다.”

자신을 개미핥기라고 밝힌 북극곰이 쓰고 있던 모자를 벗고 꾸벅 인사를 했다그 짧고 복슬복슬한 앞발이 명함을 내민다.

 

아리쿠이 도장포 점주 아리쿠이 마나부

 

호기심에 져서 들여다보니 그런 글씨가 적혀 있었다개미핥기라서 아리쿠이그런 것치고는 좀 통통하기도 하고 역시 곰인가왜 이름이 히라가나지?

눈앞에 곰 같은 동물이 있는데도 나는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혼란스럽다기보다 귀여운 겉모습에 위기감이 반응해 주지 않는다.

이 고장에는 예로부터 이런 전설이 있었답니다.” 

하얀 개미핥기 옆에 있던 언니가 온순한 표정으로 한 걸음 앞으로 나온다.

“‘수국이 피는 계절에 고민에 빠져 있는 한 소녀가 산길을 걷고 있었는데그때 전설의 하얀 개미핥기가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었다――까지는 아니었지만그럭저럭 고민을 들어주었다.”

언니는 싱긋 웃고는 개미핥기가 들고 있던 명함을 내게 주었다.

우리 가게는 가와사키 노조미구치라는 곳에 있어요조금 멀지만괜찮다면 놀러 와요놀라게 한 사과로 한턱낼게요점장님이 부담하는 걸로.”

그럼하고 언니가 등을 돌리고 떠나간다.

개미핥기도 꾸벅 머리를 숙이고 언니의 뒤를 쫓아갔다.

우사또 그렇게 아무 말이나.”

점장님 잘못이에요. ‘단합 대회 겸 참배하러 가자는 말을 하니까저 애를 놀라게 한 것에 대한 사과에서 자연스럽게 영업까지 가져간 제 수완을 칭찬해 주세요상도 주세요.”

하지만나를 신처럼 말하는 건…….”

데모판도 제품판도 안 돼요식사 준비와는 별도로 간식도 요구하겠어요.”

그런 대화를 끝으로 두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게 되었다.

뭐였지방금 그건……?”

나는 온몸에서 힘이 빠져나가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는다.

-본문 중에서

 

 저자 소개

 

하토미 스타 

가나가와현 출생외톨이 바다의 파라스아테나(전격 문고)로 제21회 전격 소설 대상 대상을 수상하여 데뷔다시 태어난다면 새가 되고 싶다펭귄이 되어 얼음 위에서 쭉 미끄러지고 싶은 것이 꿈
 

 번역자 소개

 

정선옥
월간 뉴타입 한국판의 객원 기자를 거쳐 현재 역자로 활동 중이며옮긴 작품으로는 보소 그랑 오텔교라쿠 숲의 앨리스고양이의 나날내가 사는 의미보노보노 시리즈』 등이 있다. ‘시대가 바뀌어도 풍화마모되지 않는 모국어로 담아내려고 노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