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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 (10) [일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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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 메데이아 휘하의 반란군 세력이 빼돌린 에피알테스는 서서히 봉인이 풀리며 폭주하기 시작하고, 제국 곳곳에 전염병이 퍼지면 민가의 사람들을 위험에 몰아넣는다. 아셀라는 도망친 메데이아의 뒤를 쫓고, 베스라온은 기사단을 이끌고 폭도들을 진압하는 등 셀바토르 공작가는 온 힘을 다해 사태를 수습하러 나선다.

이 혼란한 와중에 에피알테스를 봉인한 상자를 훔쳐 달아난 스페라도 후작. 레슬리는 미쳐 날뛰는 후작을 막으려다 위기를 맞지만, 어둠이의 희생으로 무사히 살아난다. 그리고 그 일로 그동안 스페라도 가문에 의해 제물로 희생된 아이들의 영혼을 만나게 되고, 그들을 통해 자신이 가진 힘이 복수만을 위한 게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전염병과 폭동으로 위험에 빠진 제국과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에피알테스를 잠재우려 온몸을 내던지는 레슬리. 그리고 그런 그녀의 곁에서 콘라드가 묵묵히 신력으로 힘을 보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