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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독서미터 읽고 싶은 책 1위
‘마지막 1페이지에 반드시 눈물짓게 될 것이다!’
‘포스트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칭호에 걸맞게 3년 연속 서점대상 후보에 등극하며 일본 내 가장 뜨거운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치넨 미키토. 그는 현역 의사라는 이색적인 프로필이 돋보이는 의료 미스터리의 귀재로 폭넓은 팬층을 확보한 작가다. 《구원자의 손길》은 그런 저자가 처음으로 도전한 의료 현장이 배경인 ‘휴먼 드라마’다. 치넨 미키토가 소설가로서 데뷔했을 무렵부터 구상해온 이야기로, 일류 흉부외과의를 꿈꾸는 젊은 의사의 꿈을 향한 분투와 의료 현장의 현실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독서미터 ‘읽고 싶은 책’ 1위 및 2019년 일본 서점대상 후보로 등극하였고, 일본 전국 서점 직원이 뽑은 ‘가장 팔고 싶은 책’으로 선정되며 독자들은 물론 서점 관계자들에게도 큰 지지를 받았다. ‘언젠가 반드시 쓰고 싶었던 작품’이라 저자가 평한 작품, 《구원자의 손길》은 가슴 뭉클해지는 감동과 묵직한 주제의식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 출판사 서평
인생의 갈림길에 선 외과의에게 주어진 임무.
여러 매체에서 ‘의사’는 특별하거나 완벽한 인물로 묘사되곤 한다. 하지만 이 이야기의 주인공 유스케는 그렇지 않다. 그는 환자들을 정성껏 돌보고 의료 지식도 풍부한 실력 있는 의사다. 하지만 병원 내 복잡한 권력 관계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요령 없는 것으로 유명할 정도로 사회적 관계에서는 부족함이 많다. 이처럼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주인공 유스케의 모습은 읽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꿈을 꾸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지만, 현실과 이상의 차이로 고민하는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보여주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 차례
■■■ 책 속으로
“사람이 부족해.”
유스케는 지침기를 움직여 절단된 인공 혈관에 바늘을 통과시켰다. 바늘귀에 달린 머리카락처럼 얇은 실을 조심스레 당기자 두 개의 고무관이 맞붙듯 다가왔다.
“괜한 오지랖인 줄은 알겠는데 한마디만 더 할게요.”
“다이라 선생.”
■■■ 옮긴이의 말
《구원자의 손길》에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 요소도 등장하지만, 그 중심에는 언제나 인간과 죽음이라는 단순하지만 묵직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 저자 소개
치넨 미키토 知念實希人
1978년 오키나와현에서 태어났다. 도쿄도 거주 중이다. 도쿄지케이카이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일본내과학회 인정 의사로 활약하고 있다. 2011년에 《레종 데트르》로 제4회 바라노마치 후쿠야마 미스터리 문학신인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 이 작품의 제목을 바꾼 《누구를 위한 칼날》을 내놓으며 작가로서 데뷔했다. ‘아메쿠 타카오’ 시리즈가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고, 2015년에는 《가면병동》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무너지는 뇌를 끌어안고》가 전국 서점에서 인기를 얻어 2018년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으며, 제8회 히로시마 책대상, 제4회 오키나와 서점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일본에서 수많은 독자의 지지를 받는, 주목도가 높은 미스터리 작가다.옮긴이 민경욱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인터넷 관련 회사에 근무하며 1998년부터 일본문화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전문번역가의 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