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좋아하도록 해.”
아사다 유즈루는 중학생 시절 연인인 미즈노 아이와 재회하여 여러 대화를 나눈 끝에 다시 마음을 주고받는 관계로 되돌린다.
하나의 ‘후회’를 뛰어넘어 평온한 일상을 되찾은 유즈루.
그러나 편안함도 잠시, 이번에는 독서부원인 오다지마 카오루의 모습이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어느 날 갑자기 부실에 발길을 뚝 끊은 것을 시작으로 학교도 무단으로 결석하기까지 하는 카오루.
카오루를 소중히 여기는 동시에 그녀의 ‘사정’을 일부 아는 유즈루는 그녀를 위해서 바삐 뛰어다니지만……, 그녀는 유즈루의 도움을 모조리 거절한다.
카오루의 마음속에 생겨난 새로운 ‘후회’와 ‘고독’이 두 사람의 관계성을 크게 바꿔나간다.
후회를 안고 있는 소년과 소녀의 사랑과 대화를 다룬 이야기—— 제2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