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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죽이기 위한 다섯 가지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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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일본 소설 투고 사이트 소설가가 되자랭킹 1위 러브 스토리!

피사체가 되기를 거부하는 여자와 사진학도 남자의 만남.

어긋난 시작, 필연적인 사랑, 그리고 그녀의 비밀.

어린 시절 겪은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간 관계에 관심을 잃은 사진학과 대학생, 리쿠. 오는 여자도 가는 여자도 붙잡지 않는 태도로 일관하던 어느 날, 유명 교수의 수업에서 와시오 사요라는 여학생을 만난다. 처음부터 적대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사요에게 오히려 리쿠는 호기심을 느낀다.

언제나 카메라를 손에 들고서 주위를 촬영하고 있는 사요. 그러나 피사체가 되는 것은 완강히 거부한다. 모순적인 그녀에게 점점 끌리면서 난생 처음 사랑이라는 감정을 자각하는 리쿠. 그러나 그녀는 리쿠의 마음을 알면서도 이렇게 말한다. “생일날까지 기다려줘. 생일이 되면 바뀔 수 있으니까.” 그녀가 숨기고 있는 비밀이란 무엇일까, 그녀의 생일에는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일까?

 

본문 속으로

친하게 지내자, 와시오.”

늘 그래 왔듯 살갑게 웃으며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상대도 맞춰서 웃어줄 거라고 생각하고 머릿속으로 이어서 할 말을 생각하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기적 같이 재회한 사이다. 여기서부터 어떤 드라마가 시작돼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쪽이랑 친해질 생각은 없어요.”

조용하지만 똑똑히 귀에 박히는 단호한 목소리에 시작의 끈은 뚝 끊어졌다.

_ 분문 26~27

 

친구는 별 지장 없이 지낼 수 있는 녀석들만 있으면 충분했다. 마음도 맞지 않는 녀석들과 일부러 어울려 다녀봐야 서로 감정만 소모될 뿐이고 귀찮기만 하다.

리쿠는 자신이 싸늘하게 식어 있다는 자각이 있었고, 앞으로도 그 점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요와 친구가 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깨닫자 맥이 풀렸다.

친구 중에 여자가 없지도 않았다. 하물며 여자 친구라는 존재가 궁했던 적도 없었다.

대체 자신은 사요의 어떤 점에 끌리는 걸까.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매점 계산대에 도착할 기미가 보이지 않은 작은 뒷모습을 지켜보며 생각했다.

이야기해 보면 재미있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한다. 아직 제대로 이야기해본 적은 없으니 잘은 모르지만 그럴 것 같았다.

외모가 귀엽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 화낼 테니 상관없다고 해두는 게 좋을 것 같다.

늘 찍고 있는 비디오가 마음에 걸린다. 이 이유도 있었다. 왜 찍는지, 무엇을 찍는지 물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아마도 자신과는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무엇이 어떻게 반대냐고 물으면 모호한 대답밖에 못 하지만 사요를 보고 있으면 이 친구는 자신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_ 분문 110~111

 

……사요, 왜 그래?”

평소라면 스푼을 손에 들고 파르페가 나오기만을 목이 빠져라 기다릴 정도인데 오늘은 무척 얌전했다.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과일 파르페 맛있겠다.”

――과일 파르페?

리쿠는 기뻐하며 장식용 체리를 입으로 가져가는 사요를 보았다. 사요가 주문한 것은 복숭아 파르페이지 과일 파르페가 아니다.

복숭아 파르페에도 조금이기는 하지만 체리와 딸기가 올려져 있으므로 과일 파르페로 보이기도 한다. 자기가 주문한 것이 아니라면 과일 파르페라고 하더라도 이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사요는 직접 복숭아 파르페 먹고 싶어하고 주문했고, 게다가 그라스 마티네의 메뉴에는 복숭아 파르페와는 별개로 각종 과일이 듬뿍 올려진 과일 파르페라는 것이 존재했다.

틀림없이 잘못 말했거나 뭔가 착각했을 것이다. 그럴 때도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_ 분문 287~288

 

긴장하면 이렇다니까.”

변명하듯 중얼거리고, 카메라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내년 822일에 뭐 할 거야?”

물어보더니 사요의 시선이 오른쪽 대각선 위로 향했다. 무언가를 기다리듯 그곳을 물끄러미 응시한 채 움직이지 않았다.

1분이 채 안 되는 시간이 흐른 뒤 시선이 다시 돌아왔다.

대답은 안 할 거야. 말하지 않아도 넌 이미 알지?”

어쩐지 쓸쓸한 미소가 떠오르고, 화면이 어두워졌다.

_ 분문 58

 

 

저자 소개

코즈카 토리

판타지, 미스터리, 고양이와 복숭아를 사랑하는 소설가. 작품으로는 소설 5분 후에 일어날 공포-기묘한 이야기 백벽 정의 저주, 게임 노벨라이즈 소설 웃지 않는 소녀와 이형의 서커스』 『일그러진 나라의 앨리스, 드라마 CD 대본 연색시표 Sweet Days』 『() 사랑 시그널』 『VAZZROCK등이 있다.

 

번역자 소개

이희정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마지막 의사는 벚꽃을 바라보며 그대를 그리워한다』 『서점의 명탐정』 『신비한 고서점과 사랑이야기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시작되지 않는 드라마

Dear Riku 05

2장 냉전의 개막

Dear Riku 04

3장 장난감 상자 바닥에는

Dear Riku 03

4장 사랑은 세상을 바꾼다

Dear Riku 02

5장 사랑하니까, 안녕

Dear Riku 01

6장 작별의 계단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