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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드문 Bar ‘미러’에 다정한 모습을 한 남성과 여성이 들어온다. 남자는 여자에게 애정을 표시하지만 남자의 진심이 담긴 반지를 받은 여자의 태도는 점점 달라진다. 결국 여성은 핑계를 대며 자리를 뜬 후 돌아오지 않고, 남자는 바에 홀로 남겨지게 된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보던 바텐더는 자신이 관찰한 두 사람의 심리를 진단하고, 방금 막 연애에 실패한 남자에게 명함 하나를 건넨다. ‘용강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프로스트 교수의 첫 등장이었다.
이름도, 행적도, 이력도 수상한 프로스트 교수. 이례적인 속도로 용강대학교 심리학과 정교수 자리까지 올랐지만, 바텐더로서의 이중생활이 결격 사유가 되어 교수회의 결과 한직(閑職)인 학내 심리 상담소로 발령을 받는다. 그곳에서 조교로 근무중이었던 심리학과 학부생 윤성아와 프로스트 교수는 함께 상담소를 운영하게 된다. ‘인간은 절대로 타인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단호히 말하는 프로스트 교수와, 타인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상담을 꿈꾸는 성아는 첫 만남부터 삐걱거린다. 그런 두 사람의 앞에 나타난 첫 번째 내담자는 프로스트에게 명함을 받았던 ‘텅 빈 남자’ 오정혁. 자꾸만 연애에 실패한다고 털어놓는 그의 모습에 프로스트 교수는 단순히 연애의 문제가 아님을 눈치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