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
아무도 신경 쓰지 않던 마블의 3류 캐릭터 데어데블을 최고의 히어로로 격상시킨 걸작이자, 1980년대 클래식 그래픽 노블의 대표작. 전설의 만화가 프랭크 밀러가 지금의 위상에 오르는 시작점이 된 작품이기도 하다. 거칠면서도 문학적인 표현과 연출은 고전 특유의 묵직한 감동을 전달하는 데 큰 몫을 한다.
변호사 맷 머독(데어데블)의 비서 겸 연인이던 캐런 페이지는 영화배우가 되기 위해 일과 사랑을 모두 버리고 할리우드로 떠났지만 크게 실패해 환각을 위해서라면 영혼까지 팔 수 있는 끔찍한 마약중독자가 되고, 명망 높은 사업가로 행세 중인 암흑가의 보스 킹핀에게 맷 머독의 정체를 팔아넘기고 만다. 킹핀은 머독이 스스로 정체를 드러내도록 온갖 수단을 동원해 그를 압박하는데…. 모든 것을 잃어버린 데어데블은 위선자 킹핀을 몰락시키고 캐런 페이지를 구원하기 위해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