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아르놀트와 2황자 테오도르 사이에 오랫동안 맺혀 있던 응어리와 엇갈림을 어떻게든 해결한 리셰. 그렇게 찾아온 평온한 시간을 만끽하기 위해 아르놀트에게 대련을 청하고, 심지어 남장하여 기사 훈련을 받는 등 변함없이 바빠 보이는데……. 그리고 아르놀트와 외출하여 어떤 색의 보석을 선물받고 싶다는 질문에 대답하며, “이 사람의 눈동자와 색이 똑같은 돌은 있나요?”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편, 이전 인생에서도 만났던 코요루국의 왕자 카일이 어떤 목적을 가슴에 품고서 찾아오고……. 다양한 직업으로 얻은 지식을 구사하여, 앞을 가로막는 난국을 극복하고, 빈둥빈둥 생활을 꿈꾸며 나아가는 루프 판타지, 제4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