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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사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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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죽을 때오늘 이 순간을 떠올리고 싶어!
<울려라유포니엄>를 능가하는 감동의 합주부 장편 소설
 
과거 전국대회 금상 경력에 매스컴의 취재도 자주 받았던 명문 센가쿠 고교 합주부.
소꿉친구인 모토키와 레오나는 바로 그 합주부에 입부하기는 했지만 현재의 합주부는 과거의 영광이라고는 조금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황금 시대의 부장이었던 전설 에이타로가 코치로 돌아오고 어쩌다 보니 3학년 생들을 제치고 1학년인 모토키가 부장으로 지명된다.
선배들의 질투입시의 압박부활동의 문제점을 취재하려는 방송국 등등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센가쿠 고교 합주부는 전국 콩쿠르에 나갈 수 있을까?
 

 차례

 

서장 얼어붙은 밤에 <꿈은 깨어지고>

1장 추억과 <두 개의 교향적 단장>

2장 오 마이 <스케르찬도>!

3장 우리는 <바닷바람 행진곡>이 되고 싶었다

4장 <바람을 바라보는 자>는 사랑을 노래한다

Coda. 바람을 사랑하다

 

 책 속에서

 

모토키가 4월에 입학할 예정인 센겐가쿠인 고등학교——통칭 센가쿠레오나는 그 학교 취주악부의 부장이었다모토키가 제1지망으로 센가쿠를 선택했고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취주악을 그만둔다고 하자그 사실을 알게 된 레오나는 당연하게도 왜 그만둬아깝게” “취주악부에 들어와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9월에 취주악부에서 은퇴한 뒤 수험생으로서 센가쿠 일반 입시에 응시하고…… 그러는 동안에도, ‘다시 한 번 취주악부에 들어가자라는 의욕은 생기지 않았다.

대입 준비도 해야 하잖아앞으로 3년이나 더 전일본을 목표로 취주악을 계속한다는 것은 나로선 불가능할 것 같아더 이상 365일 24시간 내내 취주악 중독자로 살 수는 없어이제는 좀 지쳤어.”

모토키는 적당히 얼버무리려는 듯이 뺨을 긁적이며 말했다그러나 레오나는 납득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모토키넌 어릴 때부터 센가쿠 취주악부를 좋아했잖아.”

좋아하긴 했지.”

그러나 그것은 옛날 일이다센가쿠 취주악부가 전일본에 진출한 것은 벌써 몇 년 전 일이고——지금은 사이타마 현 대회조차 통과하지 못한다그 시절과 현재의 센가쿠는 완전히 다른 존재다비교하는 것이 실례일 정도로현재 거기서 부장을 맡고 있는 레오나에게는 도저히 말할 수 없지만그것이 모토키의 솔직한 의견이었다.

나도 대학교까지 가서 취주악을 계속하지는 않을 테고누가 언제 그만두든 그거야 그 사람 마음이지만네가 취주악을 그만두는 것은 뭔가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너는 음악을 안 하면 안 되는 사람이니까.”

그게 뭐야.”

스스로는 모르는 것 같은데색소폰 불 때 너는 마치 뭔가에 씐 것 같아.”

레오나가 그런 말을 했다모토키를 압박하고 비난하는 것처럼.

어휴…… 무서운 소리 하지 마내가 뭐에 씌었다는 거야?”

글쎄굳이 말하자면 취주악의 신?”

거창하네.”

하하하메마른 웃음을 흘리고 살짝 숨을 들이마셨다그런 신이 내 곁에 있다고그럼 왜 나를 전일본 콩쿠르로 데려다주지 않았던 거야?

_서장 얼어붙은 밤에 <꿈은 깨어지고중에서

 

걸음을 옮길 때마다호흡을 할 때마다하나하나가 머릿속에 되살아났다작년 가을 니시칸토 대회에서 패퇴하여 의지가 완전히 꺾였던 일레오나에게 <꿈은 깨어지고>를 들려줬던 일교회에서 에이타로와 만났던 일부장이 되란 소리를 들었던 일레오나가 울었던 일. <바람을 바라보는 자>를 처음 들었던 일에이타로의 <스케르찬도>를 듣고 압도되었던 일그와 함께 <스케르찬도>를 불었던 일죽어라 솔로를 연습했던 일현 대회 전에 <바닷바람 행진곡>을 불었던 일리오가 쓰러졌던 일전일본에서 금상을 타면 센가쿠의 선생님이 되어 달라고 에이타로에게 약속을 시켰던 일암흑 속에서 합주하면서 레오나의 솔로를 빼앗았던 일니시칸토 공연 직전에 에이타로가 화내고 울었던 일하지만 그 후 웃으면서 무대에 섰던 일어제 일오늘 일앞으로의 일.

탄산 거품처럼 끊임없이 잇따라 떠올랐다.

——5사이타마 현 대표센겐가쿠인 고등학교.”

이름이 불렸다참을 수 없을 만큼 기분 좋은 울림이었다.

그래난 지금 행복해.

온몸으로 행복을 느끼면서 모토키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상이 발표됐다눈을 떴다눈앞에 내밀어진 상장이 반짝반짝 빛나 보였다색소폰의 금색교회 스테인드글라스의 푸른색에이타로의 눈물 같은 은색…… 다양한 색깔들이 합쳐져서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상장을 웃는 얼굴로 받아들고 모토키는 숨을 들이쉬었다한 조각도 남김없이 모조리 내 안에 새겨놓고 싶었다.

이 순간을.

이 행복을.

_4장 <바람을 바라보는 자>는 사랑을 노래한다 중에서

 

 저자 소개

 

누카가 미오 

1990이바라키 현 나메가타 군(현재의 나메가타 시출생니혼 대학교 예술학부 문예학과를 졸업한 후 광고기획사에서 근무. 2015년 󰡔외톨이들󰡕로 제16회 쇼가쿠칸 문고 소설상 수상같은 해 󰡔윈드노츠󰡕(단행본 제목 󰡔옥상의 윈드노츠󰡕)로 제22회 마쓰모토 세이초상 수상그 외 작품으로는 󰡔달리기의 맛󰡕 󰡔안녕크림소다󰡕 󰡔너는 왼손잡이󰡕 󰡔바닷바람 이스케이프󰡕 󰡔메추리알󰡕 󰡔완전 패키지!󰡕 및 취재 르포 󰡔삼가 아룁니다책이 팔리지 않습니다󰡕 등이 있다.

 

 번역자 소개

 

한수진

아주대학교 미디어학부 졸업동서문화사 근무현재는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주요 역서로는 <잔업세> 1~2, <있잖아우리 차라리 사귈까시리즈, <너와 나의 최후의 전장 혹은 세계가 시작되는 성전시리즈, <S랭크 모험가인 내 딸들은 심각한 파더콤이었습니다시리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