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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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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의 기로에서 간신히 눈을 뜨자, 남주들의 호감도 수치가 사라졌다.
그에 페넬로페는 더 이상 남주들의 호감을 사기 위한 노력을 그만두기로 한다.

“……제 방에서 나가 주시겠어요? 피곤하거든요.”

이본의 등장으로 더욱 설 곳을 잃은 그녀.
그에 더해 이번 일이 페넬로페의 자작극이 아니냐는 소문이 떠돈다.
서서히 그녀를 압박해 오는 어둠의 그림자.

“네가 매번 난리를 쳐 준 덕분에 공작저를 손에 넣기가 참 쉬웠어.”
“저를 파양시켜 주세요.”

결국 모든 걸 포기하고 저택에서 도망치기로 결정한 페넬로페.
그런 그녀의 앞에 펼쳐진 진실과 히든 루트.

《SYSTEM》~메인 퀘스트 : 하드 모드 히든 루트~
[진짜 악역은 누구?] 퀘스트를 진행하시겠습니까?

페넬로페의 마지막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