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타가 처음으로 사키에게 「오빠」라고 불리게 된 이후,
두 사람은 남매로서 전진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서로에게 숨기고 있는 마음 탓인지 그 관계는 어쩐지 어색해져 있었다.
그런 가운데 삼자면담, 오픈 캠퍼스, 남녀 혼합 공부 모임 등
갖가지 이벤트가 찾아와 두 사람은 각자 새로운 만남을 이룬다.
『거리가 가까운 이성이 한 명밖에 없으니까, 좋아하게 됐을 뿐이다』
그런 심술궂은 명제에 직면한 두 사람은, 또다시 저마다의 감정을 마주 보게 된다.
미래와 현재, 상식과 비상식, 겉치레와 속마음, 자신의 행복과 가족의 행복.
무엇을 우선하고, 무엇을 참는 것이 정답일까?
고민과 만남 끝에서, 유우타와 사키는 어떤 「결단」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