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자신과 마주하며,
자신의 의지로 답을 찾아낸 소녀 피에타는,
드디어 『내일』에 도달한다.
손에 넣은 일상을 걷는 발걸음은 평소보다 가볍고,
그치지 않는 빗속에서도 마음만은 쾌청했다.
그러나 뒤에서 기묘한 사건이 다가온다.
『마녀의 짓이야.』
그 사건은 그럴 듯하게 속삭인다.
모든 사건의 원인과 대치하게 된 피에타와 니케였으나──.
마녀의 불꽃은 모든 것을 태워버린다.
사람과 물건과 행복조차도 태운다.
질투를 연료 삼아 태운다.
「내가 원하는 행복을 가지고 있으니 빼앗는 거야!!」
걷고 의지를 지니고 나아가는 일상코미디 제3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