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를 카이텔 황제에게서 데려올 거야.”
하벨의 난데없는 선언에 당황하는 리아.
아니, 이게 무슨 개소리야!
아빠랑 나는 원 플러스 원이거든!
우린 떨어질 수 없다고!
설상가상으로 얄밉게 이마 키스까지 갈기고 당당하게 사라지는데…….
그리고 그 광경을 지켜보던 또 다른 남자는,
아,아힌?
아니, 댁이 왜 거기서 나와?
"실례. 이마에 좋지 않은 기운이 묻어 있어서 닦아 드렸습니다."
상냥하게 미소짓는 아힌을 보니
왜 제가 식은땀이 나는 걸까요?
두 남자 사이에서 방황하는 것도 잠시,
또다시 등장한 세 번째 남자는?!
“따님, 요즘 이상한 놈을 만난다는 소문이 있던데.”
리아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두 남자,
아니 세 남자의 숨막히는 신경전이
지금 시작됩니다!
*단행본 13권에는 연재분 214~229화까지의 원고를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