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8권에서는
인생, 보사노바처럼 살 줄 알았는데 7할이 고속도로 메들리인생, 수필일 줄 알았더니 7할이 개그만화그래도 매일매일 어쿠스틱 라이프 이번 8
권은 난다 작가의 임신 시절 이야기로,
부모가 될 준비를 하는 난다와 한군의 서툴지만 생생한 부모 성장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다.
임신한 난다는 부모님의 심정에 이입하게 되고 예비 워킹맘으로서 일과 육아 사이에서 고민이 생긴다.
이 거대한 변화를 함께 겪어내는 동반자인 남편을 다시 보게 되기도 한다.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이 모든 순간들이 깨알 같은 재미와 감동 속에 녹아들어 있다.
소중한 시기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하기 위해 이번 8
권은 앞 권들보다 훨씬 두툼한 376
페이지의 역대급 분량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난다와 한군의 변함없는 꿀팁도 소개합니다!
결혼 7년차가 된 난다의 여전히 뭔가 어설프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리빙포인트가 수록돼 있다. 실패를 줄이는 그릇 쇼핑 노하우와 집을 아기자기하게 꾸밀 수 있는 소소한 리모델링 팁이 수록되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주부생활인의 노하우를 공유해보자. 「31년차 게이머 한군의 게임포인트」에서는 다년간의 경험으로 골라낸 알찬 게임구입처를 소개한다. 휴일에 연인 혹은 가족 나들이 장소로 추천할 만한(?) 코스라고 하니 관심 있게 읽어보자.
_이 책은
로망과 현실을 절묘하게 넘나드는
생활만화의 최강자, 어쿠스틱 라이프!
2010
년 “
스물일곱의 어느 날 남편이 생겼다”
는 선언과 함께 시작된 웹툰 『어쿠스틱 라이프』.
어느덧 햇수로 십 년이 훌쩍 넘은 대표 장수 웹툰이 되었지만,
독자들의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 속에 ‘
생활만화의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처럼 『어쿠스틱 라이프』가 꾸준한 사랑을 받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이 만화가 어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지만 말로 하긴 모호한 일이나 감정들,
이른바 ‘
어른의 사정’
이란 것을 재미와 공감,
두 마리 토끼와 함께 잡아냈기 때문 아닐까?
난다는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 속에서 누구나 공감할 만한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내어 자신의 목소리로 새롭게 들려준다.
무심코 흘려보낼 법한 흔한 사건마저도 『어쿠스틱 라이프』 속으로 들어오면 반짝반짝한 웃음과 섬세한 감수성의 새 옷을 입는다.
로망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평범한 일상을 만화 속으로 옮기는 난다의 솜씨는 가히 독보적이다.
『어쿠스틱 라이프』는 자신의 일상을 소재로 하면서도 자기감정에 치닫거나 재미를 위해 무리하게 이야기를 끌어가지 않는다.
이 만화가 오랜 시간 동안 독자들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 지점에 있다.
수많은 생활만화가 있지만 소재와 재미,
그리고 공감대 모두를 잡은 만화는 흔치 않다.
십년에 가까운 긴 세월 동안 동세대 독자들과 같은 삶의 궤적을 걸으며 그들을 울리고 웃겨온 건 『어쿠스틱 라이프』가 유일무이하다.
재미와 감동,
편안함과 시니컬함 사이에서 환상의 균형 감각을 보여주는 『어쿠스틱 라이프』는 ‘
어른의 생활만화’
중 단연 최고봉이라 할 만하다.
생활인으로서,
유부녀로서,
그리고 ‘
난다’
한 개인으로서 자신의 삶과 생각,
감정을 그려온 『어쿠스틱 라이프』.
이제는 ‘
엄마’
라는 하나의 인생 타이틀을 얻게 된 난다와 그녀의 동반자 한군,
그리고 그들의 딸 쌀이가 더해져 또다른 ‘
어쿠스틱 라이프’
가 진행중이다.
그들의 이야기에 다시 한번 귀기울여보자!
▶ 차례
제1장1화 좋은 운, 나쁜 운 …82화 임산부 그리고 나 …263화 그날이 다시 오면 …434화 우리는 찰떡궁합 …67@31년차 게이머 한군의 게임포인트 …87
제2장5화 말해줘 …906화 별일 없이 산다 …1117화 청소합시다! …1288화 티내지 마 …1409화 감정이입 …155@난다의 딱 결혼 7년차 수준 리빙포인트 1 …171
제3장10화 참을 수 없는 오지랖의 가벼움 …17411화 여름아 부탁해 …18912화 엄마 …20613화 왠지 열받네 …21914화 비 오는 날 …23415화 좀비들의 대화법 …248@난다의 딱 결혼 7년차 수준 리빙포인트 2 …271
제4장16화 남편의 분노 그래프 …27417화 어른이라 다행이야 …29418화 준비중 …31119화 부릉부릉 …33220화 어쿠스틱 라이프 …352@어쿠스틱 마감 라이프 …372
▶ 책갈피 해두고 싶은 부분
- 내가 좋아하는 어떤 것들이 내 인생과는 관계없는 곳으로 영영, 혹은 한동안 사라져버린다는 것이 조금 불행하지만 밤이 되면 사소한 기쁨을 함께 나누고 그날의 불평불만을 털어놓다가 잠드는 매일이 정말 재밌다. _p.123~125 「6화 <별일 없이 산다>」
-삐뚤빼뚤해도 나름대로 점을 이어가며 살고 있고 그 궤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도, 컨트롤할 수 있는 것도 나 자신뿐이기에 남들 눈에 비루해 보일지라도 나는 내가 그린 선이 좋다. _p.183 「10화 <참을 수 없는 오지랖의 가벼움>」 - 내가 당신처럼 살지 않는다고 해서 당신의 방식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도 아닌데 어째서 자꾸만 고쳐주려 애쓰는 것일까. 결혼했든 이혼했든 아이가 있건 없건, 행복도 내 행복, 불행도 내 불행. 당신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_p.187 「10화 <참을 수 없는 오지랖의 가벼움>」
- 서울이라는 커다란 도시에 와서 언제 부부가 되고 또 언제 가족이라는 것을 만들었는지, 나에겐 너무나 엄청난 일을 다들 평범한 표정으로 해나가고 있다는 것이, 내가 잘나서 나로 살고 있다고 믿고 있다가도 문득 멀리 떨어져서 인생의 무늬가 보이는 순간에는 나도 결국 어떤 커다란 흐름의 일부라는 생각에 무서워지기도 하지만, 차근차근 정직하게 노화되는 몸이 슬프기도 하지만 비바람이 불면 집을 지키고 다시 침대로 돌아와 안심하고 잠드는 게 뿌듯해지는 어른이라 다행이다. _p.302~309 「17화 <어른이라 다행이야>」
- 인생, 보사노바처럼 살 줄 알았는데 7할이 고속도로 메들리. 인생, 수필일 줄 알았더니 7할이 개그만화. 인생, 로맨틱코미디일 줄 알았더니 그냥 코미디. 그래도 매일매일 어쿠스틱 라이프. _p.355~371 「20화 <어쿠스틱 라이프>」
▶ 작가 소개
난다(NANDA) 개인 블로그에서 연재하던 만화가 주목을 받으면서 2010년 혜성같이 등장했다. 팬시하고도 간결한 작화, 재치 넘치면서도 절제된 내레이션으로 대표되는 난다만의 ‘어쿠스틱 라이프’ 스타일을 구축했다.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삼으면서도 보편적인 공감대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능력으로 열성 독자들의 단단한 지지를 받고 있다. 2018년 『어쿠스틱 라이프』로 <2018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다. 2022년 현재 <카카오웹툰>에서 「도토리 문화센터」를 연재중이다.
2011년 『어쿠스틱 라이프』 1권 출간 2014년 『내가 태어날 때까지』 출간2018년 첫 에세이집 『거의 정반대의 행복』 출간2018년 <2018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2021년 「도토리 문화센터」 연재